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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유

오랜만에 딸과 함께한 나들이

by 딸기가 조아~^^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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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 가족이 함께 맛집도 가고 가까운 곳으로 짧게 여행도 다녀왔네요,

여행이라기보다는 여행지의 맛집 순방으로 다녀서 살을 살짝 찌우는 여행이 

되었어요~^^  살기 위해 먹는다는 것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열심히 살

나간다는 마인드랄까요?...ㅎ

딸이 학원 방학이라면서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하는데, 일이 갑자기 하기 싫어

지는 거에요. 에라 모르겠다~ 오전에 열심히 일하고 오후 1시부터 딸과 함께

놀기로 했어요. 날이 많이 춥지 않은 낮이라 햇빛도 좋고해서 집 앞 강변을

가볍게 산책을 먼저 하기로 했어요. 강가에 청둥오리 가족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더라고요. 역광으로 찍어서 예쁜 청둥오리를 잘 못 찍어서 속상하네요.

집앞 강변 풍경

 

정말 이쁜게 헤엄치고 있어서 계속 지켜봤네요. 딸과 팔짱을 하고 여유롭게 강변을

거닐고 강변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가서 따뜻한 화이트 모카와 제주도 말차 라테를

마시며 영화랑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떨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딸이 코인노래방을 가자고

하는 거예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코인노래방을 가본 적이 없어서 흔쾌히 승낙했죠.

딸이 있어서 엄마가 코인노래방도 가보게 되었네요.

정말 의자와 노래방 모니터가 바로 딱! 있는 거예요. 어른인 저는 좁고 갑갑하게

느껴지는데도 방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고요. 

1시간에 5천 원 정도 하더라고요. 딸이랑 저도 지정된 방으로 들어가 노래를 찾아

예약을 연달아 쫙~해놓고 신나게 노래를 불렀어요.

요즘 예전 노래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져서 딸과 함께 부른 노래가 꽤 되더라고요~

엄정화 '다 가라, 배반의 장미',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 오리 날다' 등 너무 신나게

맘껏 소리쳐 부르니 좁은 공간에서도 몸을 흔들게 되는 거 있죠?^^

 

화면에서 추억의 가수들의 예전 모습이 나오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마지막 곡은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딸과 함께 후회 없이 불렀어요.

1시간 동안 너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딸도 너무 재미났다며 자주

오자고 하네요. 어릴 때는 미술관이나 영화관을 다녔는데, 인제 사춘기인 딸과는

더 다양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네요. 재택근무를 하는 엄마가 답답할까 봐 딸이

스트레스 풀라고 선물한 시간 같아서 정말 고마웠어요.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로 딸이 인생 4컷을 찍자고 해서 즉석사진도 찍었어요.

우스꽝스러운 안경과 반짝이 모자도 써보고 다양한 포즈로 6컷을 찍는데

여러 포즈와 표정을 하면서 깔깔대며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즉석에서 나온 사진은 만족스럽게 잘 나왔더라고요~

딸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집으로 와서 신랑과 아들에게

신이 나서 자랑했어요~노래방에서 찍은 동영상도 보여주면서 한참을 웃고

얘기를 나눴네요.  다음엔 신랑과 인생 4컷을 찍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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