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공유

함안 악양생태공원 나들이

by 딸기가 조아~^^ 2023. 11. 8.
728x90
반응형
반응형

우리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부터 서로 학부형으로 알고 지내는 이웃사촌들이

있어요. 시작은 아이들 학부모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알게 되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다니고 캠핑도 하면서 부모들끼리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면서 마음 맞는

부모들과 계모임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 졸업과 입학때도 다들 모여서 서로 축하해주고,

고민들도 나누면서 아이들을 이해하는 부모가 되기위해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에요.

어느 드라마의 한 대사처럼,

" 엄마,아빠도 부모가 처음이잖아..." 

정말 공감가는 대사에요. 아이들에게 사랑은 넘치게 줄 수 있는데, 아이들과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있더라구요. 자라온 환경이 너무도 다르고, 보고 배우는

것도 너무 빠르고 다양하니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게 어렵더라구요.

모임을 통해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면서 서툰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떤것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성장하는 아이들의 세계를 알아가게 되는 거에요.

때로는 자녀와의 생각차이로 의견대립이 있을때도 각 가정에서 겪은 일들을 나누며

공감하고 솔직하게 아이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정말 감사한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동 양육을

하자는게 모임의 취지에요.

이렇게 벌써 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고마운 이웃사촌이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는

바람도 쐬고 맛있는 점심도 먹게 드라이브를 가자는 거에요.

순간 너무도 일이 하기 싫은 거에요...막 나가고 싶은거에요...

빠르게 청소를 끝내고 시간되는 엄마들 5명이 모이게 되었어요.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핑크뮬리가 너무 이쁘게 조성되어 있다고 해서 목적지를

함안으로 하고 출발을 했어요.가을 바람을 만끽하며 창 밖의 풍경을 눈에 담았어요.

함안으로 들어서니 드 넓은 황금들판이 쫙~~펼쳐져서 추수의 계절 가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벼가 익은 황금 들판

 

평화로운 평일의 농촌 모습에 마음이 평온해 져서 드라이브하자고 전화해 준 친구에게

고맙다고 했어요.^^  조금뒤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도착을 했는데 평일인대도 사람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9월에는 코스모스들판을 만들어서 선보였다고 하다군요. 우리가 10월 마지막

주에 찾았을때는 코스모스들은 다 베어버리고 없더라구요. 대신에 핑크뮬리 들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어요.  공원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강을 따라 갈대들이 우거진

풍경도 시원한 바람처럼 펼쳐져 정말 좋더라구요.

악양생채공원  핑크뮬리

 

오전에 살짝 흐리던 날씨가 청명한 하늘을 내보이며 핑크뮬리를 더 이쁘게 만들어 주네요.

친구들은 효과도 사용하면서 사진을 잘 찍는데... 내손은 정말 똥손인건가...ㅠ

계절별로 조성하는 꽃들이 다르다고 하니, 내년 봄에도 놀러 와야겠네...사실 코스모스 들판을

못 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옛날엔 길가에 흔했던 코스모스를 지금은 보기가 힘들잖아요.

코스모스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면서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꽃인거 같아요.

가족들과의 나들이도 좋지만, 한 번씩 엄마들끼리 이렇게 나들이 오는 것도 좋네요.

가을을 만끽한 즐거운 날이 었어요~^^

728x90
반응형

'일상 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 바닷가 가을 낚시  (1) 2023.11.21
가을을 만끽한 캠핑  (2) 2023.11.13
고등어 김치찜  (0) 2023.11.07
베트남 지인의 결혼식  (0) 2023.11.06
집 앞 산책로에서 가을을 느끼다  (1) 202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