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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유

기장 바닷가 가을 낚시

by 딸기가 조아~^^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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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에 기장 앞바다 쪽으로 낚시를 간다고 해서 간단히 라면과 김치를 챙겨서

가방에 넣고 날씨가 쌀쌀해 보리차를 끓여 보온통에 담아 함께 낚시배낭에 넣었네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끔씩 바람도 쐬고 할 겸, 기장 바닷가 해안을 따라가다가

낚시 포인트가 괜찮은 곳에 원터치 텐트를 치고 돼지고기도 구워서 먹으며 여유롭게

밤바다 낚시를 즐기곤 했어요. 근데 이번에는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신랑 혼자서 간다고

해서 준비를 해줬네요. 달빛이 비치는 밤바다를 보며 바람을 맞으며 끓여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거든요. 신랑이 나서며 나중에 회 먹을 준비나 하고 있으라며 큰소리를 치고

가네요. 제발 자연산 싱싱한 회 좀 먹게 해 달라고요~~ㅎ

몇 시간이 지난 후에 신랑이 카톡으로 사진을 하나 보냈어요~

 

놀라서 전화를 하니, 손맛 제대로 봤다며 신이 나서 말하네요.

작은 고기들은 놔주고 대물 한 마리만 가지고 오라고 했네요.

저녁에 들고 온 낚시통에 고기를 보고 놀랐어요~ 사진으로 보는 거보다 훨씬 큰 거예요.

신랑이 회를 뜨는 동안 초장을 만들고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신랑이 깨끗하게 회를 떠서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서 식탁 위에 올리고 시원한 소주와 맥주로

감탄을 하며 싱싱한 회를 먹으며 신랑의 낚시 에피소드를 들었어요.

 

도톰하게 썰은 회를 안주로 토요일 밤이 즐거워지네요. 너무 추워지기 전에 바다낚시 캠핑을

다녀와야겠어요. 저는 화장실이 없다던지, 더러우면 신경이 쓰여서 오래 있지를 못하거든요.

근데 기장 바닷가는 해안 마을과 방파제를 따라 예쁜 화장실도 잘 만들어져 있고,

관리도 잘 되고 있어서 바닷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화장실도 깨끗하고 해안을 따라 다양한 공원들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구경하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인 기장 바다를 정말 좋아해요. 탁 트인 바다를 보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걸 느끼게 돼요. 밤바다를 보며 무상무념 낚시를 즐겨 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신랑 덕분에 맛난 회도 먹고 기분 좋은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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