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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근위(똥집) 볶음

by 딸기가 조아~^^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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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한국 대 중국 축구경기를 보면서 맥주 한 잔 하면 어떨까?라며 제눈치를 보네요.

사실 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인제 조금 쉬려고 소파에 앉았는데 말하기가 미안했나 봐요.

제가 황희찬선수, 손흥민선수, 김민재선수 등 우리나라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기

때문에 축구는 꼭 새벽에 경기를 해도 될 수 있으면 보려고 하거든요.

신혼 때는 박지성선수 응원한다고 새벽을 꼴딱 새우기도 했어요.

신랑이랑 저는 운동 경기 보는 걸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야구시즌에는 야구장도

온 가족이 가서 신나게 선수 응원가를 부르면서 치맥도 한 잔 하고, 승패를 떠나 스트레스를

날리고 와요.

선수 한 명, 한 명 응원을 하면서 더 애착이 생기고 팀도 더 좋아하게 되는거 있죠~

아이들에게 올바른 응원 문화와 팀 소속감도 알게 하는 계기도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국가 대 국가의 경기는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경기잖아요~

 

신랑말에 음...재료가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냉동실에 닭똥집이 있는 걸 떠올렸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닭근위(똥집) 볶음을 해 봤어요.

우리가족들이 닭똥집 볶음을 좋아해서 매달 1~2 봉지 사서 준비해 두는대요.

 

* 재료 : 닭똥집, 청양고추, 양파, 다진 마늘( 편마늘 ), 소금, 후추, 참기름

 

@ 먼저, 끓는 물에 저번에 산초기름 살 때 받았던 산초껍질을 한 스푼 넣고 닭똥집을 넣어요.

산초껍질이 닭의 잡내를 잡아줘서 비린내가 전혀 안나거든요.

보쌈고기 삶을 때도 산초껍질을 넣으면 정말 잡내가 하나도 안 나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데친 닭똥집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두어요.

@ 청량고추는 어슷 썰기로, 양파는 사각형으로 썰어 두어요.

@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른 후에  준비해 둔 재료( 닭똥집, 청양고추, 양파 )를 넣고, 다진 마늘과

소금을 적당히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아 줘요.

사실 다진 마늘이 아니라 편마늘을 넣어서 하면  마늘 식감도 느끼며 더 맛있어요.

집에 통마늘이 없어서 다진 마늘을 사용했네요. 

 

@ 2~ 3분 정도 볶은 후에 후추 조금, 참기름을 한 스푼정도 두르고 전체적으로 섞어주면 끝이에요.

@ 그릇에 담고 깨소금 조금 뿌려주면 더 맛나 보이겠죠?^^

 

맥주를 곁들이며 축구 경기를 보니 신랑이 더 신이 나서 응원하네요~

중국 홈에서 하는 경기라 중국선수 응원으로 가득 찬 운동장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북을 치며

응원하는 우리나라 응원단을 보니 왠지 울컥하더라고요.

TV를 보는 우리 귀에도 ' 대~한~민~국'이 들릴 정도로 열심히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대단해요. 우리 선수들이 그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승리를 안겨줘서 감동이었어요.

우리 선수들이 볼을 갖고 노는 것 같은 경기를 보면서 실력이 월등하다는 걸 느꼈어요.

대한민국~!! 정말 자랑스럽네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우리나라 선수들과 응원하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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