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1 눈밭에서 캔 겨울초 겉절이 창녕 친구네에서 캔 겨울초를 맛있게 겉절이를 해서 아이들에게도맛을 보여 주려고 한 봉지를 가지고 왔어요.사실 부산이 고향인 친구와 저는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겨울에 자란 푸른 잎이어서겨울초라고 부렀어요. 근데 그렇게 부르면서 이쁜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친구와 저에겐 이 잎사귀들이 겨울초로 기억이 되겠죠?^^눈 아래 있었는데도 파란게 어찌나 싱싱한지...봄동, 겨울초 등 부드러운 채소들을 겉절이 양념을 해서 살살 버무려먹으면 정말 건강한 맛을 느낄 수가 있잖아요.먼저 겨울초를 흐르는 물에 살살 상하지 않게 2~3번 씻어서 물기를빼두어요. 둥근 볼에 양념을 만들어요.양념은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액젓은 조금만, 참기름을넣고 골고루 섞어서 준비해요.양념 간은 처음부터 간장을 많이 넣.. 2024. 3. 12. 겨울 끝자락에서 눈을 보다 부산에서 눈구경을 하기란 정말 어려운데요.창녕에 작은 집을 준비해 둔 친구부부가 있어서 신랑이랑 둘이 구경을 갔어요.눈을 보고 싶다고 친구와 통화하는 중에 말을 했더니, 놀러 오라고 하는 거예요.그래서 신랑에게 물어보니 1박 2일로 구경도 할 겸 다녀오자고 하는 거예요~울 신랑은 정말 여행을 좋아해요. 사실 신랑은 부지런한 사람이에요.늘 새로운 것을 보러 가자고 가족들의 일정을 물어보고 거기에 맞춰 움직여요.이번에는 애들은 두고 둘이서만 오붓하게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친구부부는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들도 독립을 하고 부부만 신랑 고향인 창녕에 촌집을 사서 아담하게 꾸며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냥 가기 미안해서 창녕시내시장에서 삼겹살과 간단한 주류, 과일을 사들고갔네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부부는 왠지 부.. 2024. 3. 12. 신발과 굳은살과 티눈의 관계 설연휴를 앞두고 신랑이 발바닥에 생긴 티눈제거 수술을 했어요. 발다닥에 굳은살도 두껍게 생격서 티눈의 뿌리를 제거하려면 절개를 통해 티눈의 뿌리를 긁어 내야 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2년 전부터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더니 티눈이 만들어져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피부과에 여러번 가서 레이져 등으로 치료도 받고 약도 처방받아 먹어 봤지만 좋아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연휴를 앞두고 절개를 통해 티눈제거를 하게 되었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제거 수술을 했지만 다시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후에 신랑이 정말 많이 아파하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걸 보고 '티눈'에 대해 알아 보게 되었어요. 건설 현장 소장으로 안전화를 신고 업무를 보는데 신발때문에 티눈이 생긴.. 2024. 2. 15. 직접 만든 찹쌀떡 설날이라서 일찍 필요한 재료와 가족들에게 줄 선물세트를 마트에서 사서 일찍 시골 어머니댁으로 출발했네요. 작년보다 더 물가가 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신중히 신랑이랑 의논해서 형편에 맞게 선물을 골랐네요. 시댁까지 보통 1시간30분정도 걸리던 거리가 2시간 넘어 도착하게 되었어요. 고향을 향해 가는 차들이 많아서 도로가 좀 막히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몸도 피곤하지만 명절이 주는 설레임이 느껴져서 좋기도 하잖아요.^^ 명절날 이른 아침에 직접 찹쌀떡을 하신다며 시어머니게서 찹쌀가루를 찜기에 넣고 찌셨어요. 쩌진 찹쌀 덩어리를 절구통에 넣고 신랑이 떡메로 찰지게 찧었어요. 진짜 너무 찰지게 되더라고요. 아참, 찹쌀가루에 소금을 조금만 섞어서 간을 약하게 해서 찜기에 찐다고 하셨어요. 절구에 찧은 찹쌀.. 2024. 2. 13. 대한민국 전사들 아시안컵 4강도 대단하다 매주 아시안컵 경기를 본다고 시계를 맞춰두고 있어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보면서 눈물이 나기도 했네요. 얼마나 힘들까요... 아직 세상을 다 알지 못하는 나이때부터 둥근 공하나에 인생의 목표를 걸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이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넓고 푸른 잔디구장에 섰을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죽기 살기로 뛰겠다는 결의를, 승리를 국민들께 선물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승패를 떠나 조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함께 한 선수들은 남다른 동지애와 투지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일으켜 세웠을 거에요.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연장전까지 하면서 보여준 투지만으로도 너무도 고맙고 감격스러웠는데, 호주전에서 까지 미친 듯이 운.. 2024. 2. 6. 겨울비 내리는 날, 가정식 지코바치킨 왜 이런 날 있잖아요~ 밥은 먹기 싫고 그렇다고 딱히 시켜 먹기도 그런 날요... 다른 도시는 눈이 쌓인다고 하는데 부산은 며칠째 여름 장마도 아닌 겨울 장마였어요. 3~4일 정도 계속 비가 내려서 밝은 해를 보기가 어려웠어요. 날이 흐리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니 왠지 센치해지면서 밥이 아닌 다른걸 찾게 되더라고요~ 여름에 비 오면 부추전, 파전을 해 먹었는데 왠지 겨울비 내리는 날에는 다른 음식을 해서 기억에 남기고 싶은 거예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중에 추억이 될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일단 냉장고를 뒤져봤어요. 음... 냉동실에 닭갈비를 해 먹고 남은 닭다리살이 제법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정식 지코바치킨(?)을 만들어 봤어요. 떡볶이 떡도 좀 남았더라고요. 정말 기가 막히게 필요한 재료가 남아 있어서 .. 2024. 2. 6. 이전 1 2 3 4 5 ···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