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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유

버스안 크리스마스

by 딸기가 조아~^^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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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 버스 안

 

사진을 보고 어?...와! 하고 느끼셨을 것 같은데요.^^

오전에 약속이 있어서 환승으로 129-1번 버스에 오르다가 어? 이러면서 탔네요.

뒷쪽에 자리가 비어서 앉았는데, 정말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버스에 타시는 분들마다 어?..와! 이러면서 타시더라구요.

요즘 다들 팍팍한 가계사정에 씀씀이도 줄이고 외식도 줄이면서 사신다고 하는데요.

살기 힘든 생활 속에서도 아...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는구나...하며 조금이라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신 버스 운전기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버스 안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크리스마스 장식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고 기분 좋게 웃으시는 거에요.

기시님의 선한 영향력이 버스를 타는 분들에게 전해진 것 같아요.

이 버스를 탈 일이 평소에는 없는데 어떻게 오늘 약속장소로 가면서 환승으로 탄 버스가

이렇게 기분 좋음을 주다니요~

하나하나 직접 장식하시면서 기사님은 어떤 마음이 셨을까요?

일상 속에 바쁘게 살아가면서 점점 연말 분위기를 놓치고 사는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크리스마스, 연말의 설레임을 선물해 주신 기사님~ 정말 복 받으실거에요~~

 

저녁에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여 주니 모두 와~~ 대단하시다~ 이쁘다~~ 감탄 연발이네요.

우리딸이 아쉬운듯이,

" 엄마, 밤에 이 버스 타면 어떨까? 기사님이 조명 켜주시겠지? 정말 이쁘겠당~" 라고 하네요.

저도 모르게 그렇네~ 밤에 타면 예쁜 조명으로 더 마음이 설레일거 같으네~ 하고 말했어요.

12월이 다가기 전에 딸이랑 팔짱끼고 추위에 좀 떨더라도 이 버스 한 번 타러 가야겠어요.

 

버스안의 크리스마스... 선한 영향력으로 모두  복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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